올 봄엔 강풍이 많이 불어서
마지막 주모님이 사용하시던 화장실이 바람에 넘어가 버렸습니다.
그래서 마을 어르신 몇 분이서 싸리나무를 강변에서 구해오셔서
새끼를 꼬아 복원중이십니다.
그냥 손으로 막~ 비비는 것 같지만 기술이 필요한 새끼 꼬는 작업
신기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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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단히 꼰 새끼줄을 가지고
몇 묶음씩 나무들을 놓고 차곡차곡 엮어 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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땅에 고정을 시킨 후 중간 중간 싸리나무를 덧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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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문 만들어 지기 전이지만...
몇 시간이 지난 후에 통시의 모습이 잡혀졌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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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장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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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주막 모습...
회화나무의 잎이 나고 꽃이 피면 8평 남짓한 작은 주막도
더 운치가 있지만..
회화나무는 오랜세월만큼이나 늦게 잎이 나고 꽃이 핀답니다.
파릇파릇한 여름에 찾아 오시면 더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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